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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by sallyoon 2023. 10. 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일본이 780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한 뒤 약 1킬로미터 길이의 해저터널로 방류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원전 인근 해역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일본 어민들은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일본의 경우부터 먼저 보겠습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일본산 수산물 수출량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수산물 가격이 점점 내려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팔리지 않아 자국민들에게 판매를 호소하고 있고 이마저도 안팔리면 떨이로 물량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정부에서도 자국민에게 "먹어서 응원하자"라고 수산물 구입을 증가시키라는 특명까지 내렸다고 합니다.

그럼 중국쪽은 어떨까요?

 

중국은 현재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상태입니다.
일본 수산물의 대부분은 중국에 수출했었던 현실이었기 때문에  중국의 수입 금지로 인하여 수출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실제로 지난 달  중국에 수출한 금액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271억 원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이상 감소했습니다. 
또 중국 내에서는 일본 여행 상품이 잇따라 취소되는 등 반일 감정도 고조되었구요.
현재 수산물뿐만 아니라 식료품까지도 금지를 시켜버린 상태라 일본의 이 업계에서는 수출이 제로가 예상되고 다른 부산물 업계의 수출액도 반이상 타격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후쿠시마오염수방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공동 연구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우려도 여전합니다.
각 업계에서는 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었는데요.
포항 죽도시장과 영덕시장,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 여섯 곳에서는 추석에 40%까지 환급해 주는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했고 각종 할인 쿠폰 행사나 온라인 판매 행사까지 진행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어업 경영자금 이자와 방사능 검사비 지원등 대책도 마련하는 등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산물 판매 촉진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매일 나눠서 30년간 흘려보내기 때문에 우리나라 바다로 바로 흘러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 태평양을 지나 4,5년 뒤에 도달합니다.

12년 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제일 원전 내 쌓인 오염수는 모두 134만 톤으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500개를 채울 수 있는 분량으로 저장 용량의 98%가 찼습니다. 
일본은 이것을 하루 최대 500톤씩 약 30년에 걸쳐 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4,5년 후부터 우리 해역에 유입되어 약 10년 후 국내 해역 평균 농도의 약 10만분의 1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오염수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30년보다 더 걸릴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수산물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이는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부디 여러 지혜로운 의견들이 모여 수산업계와 소비자들의 안전한 생계를 지켜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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