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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 상승, 뭐가 문제일까요?

by sallyoon 2023. 8. 8.

2050년 8월의 어느 날, 폭음을 알리는 재난 경보음이 또 울린다.

휴...오늘도 45도... 오늘도 내내 집에서만 있어야 하나~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미래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암울한 미래이기도 합니다. 정말 우리의 생활이 이렇게 될까요?

 

지구 온난화

미국의 전 부통령이자 환경 운동가인 앨 고어가 쓴 [불편한 진실]에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비유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끓는 물이 담긴 냄비에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깜짝 놀라 튀어 오릅니다.  자신의 위험을 알기 때문이죠.

그러나 찬물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물이 끓어 위험해지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모른 채 가만히 있다가 결국 죽고 맙니다.  이 개구리 이야기는 바로 지구 온난화의 위험에 처한 인류를 비유하는 내용입니다.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대응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빗대어 비판합니다.

지구온난화

지구 평균 온도의 상승

지구의 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약 1도 정도 상승하였으며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2030~2050사이에 지구의 평균 온도는 1.5도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10년마다 약 0.2도씩 상승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상승하는 온도로 인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해수면의 상승이며 산호초도 1.5도만 상승해도 70~90%가 사라지고 2도 상승하면 99%이상 사라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른 생물들도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서식지의 절반 이상을 잃어버리는 곤충은 6%, 식물은 8%에 달합니다. 만약 2도 이상 상승한다면 곤충은 18%, 식물은 16%로 증가합니다.

이렇게 극심한 폭염에 노출된다면 인구수도 1.5도 상승할 때는 전 세계 인구의 15%, 2도 상승할 경우에는 37%로 나타납니다.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물도 지구의 온도가 1도 오르면 물이 부족한 인구가 5천만 명에 달하고 육상 생물 중 10%가 멸종 위기에 닥치며 인류 3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지구의 온도가 3도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존 열대 우림이 파괴되고 산불이 많아지며 태풍과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3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아로 사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안전하지 않습니다.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우리날의 폭염 일수는 2020년 10.1일에서 2100년 35.5로 무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2021년 제6차 기후변화 보고서]에서는 국제 사회가 1.5도 보고서에 합의한 이후에도 지구 온도 상승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고, 앞으로도 20년 이내에 1.5도 상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이처럼 지구 온도의 상승과 기후 변화는 단순히 이상 기후의 피해로만 그치지 않고 생태계와  사회.경제적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며 결국 우리 삶에도 위기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영경[지구를 살리는 기후위기 수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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